시험이 내일 아침 9시인데 지금 시계는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어요. 강의자료는 300페이지, 머릿속에 남은 건 교수님 목소리 톤 정도... 이런 벼락치기의 밤에 처음부터 자료를 다시 읽는 건 시간 낭비예요. 이럴 때 클로드(Claude, 앤트로픽이 만든 대화형 AI)에게 예상문제를 뽑아달라고 하면, 짧은 시간에 나올 만한 것만 골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벼락치기 밤을 구해줄 예상문제 뽑기 실전법을 알려드릴게요.
한눈에 정리하면
· 강의자료와 필기를 클로드에 넣고 '핵심 개념 20개 → 예상문제' 순서로 시키면 출제 포인트가 정리됩니다.
· 객관식·단답·서술형을 섞어 난이도별로 요청하면 실제 시험지처럼 뽑을 수 있어요.
· 뽑은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왜 틀렸는지 해설해줘'까지 시키면 벼락치기가 곧 복습이 됩니다.

먼저 클로드에게 시험 범위를 통째로 주는 게 시작이에요. PDF 강의노트나 필기 사진, 요약본을 올리고 이렇게 부탁해보세요. '이건 다음 주 중간고사 범위 강의자료야. 교수님이 강조할 만한 핵심 개념 20개를 먼저 뽑아줘.' 개념부터 정리하게 하면 AI가 자료 전체를 훑으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지도를 그리게 됩니다. 이 20개 리스트만 봐도 오늘 밤 뭐를 봐야 할지 감이 잡혀요. 손글씨 필기나 칠판 사진도 클로드가 읽어내니, 교재 파일이 없어도 찍어둔 사진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개념이 정리됐으면 바로 문제로 넘어갑니다. '방금 뽑은 20개 개념으로 예상문제를 만들어줘. 객관식 10개, 단답형 5개, 서술형 3개로, 실제 시험 난이도로. 정답은 맨 아래에 따로 모아줘.' 정답을 아래로 몰아달라고 해야 문제부터 혼자 풀어볼 수 있어요. 답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면 눈으로만 읽고 다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거든요. 시간이 정말 없다면 '가장 잘 나올 것 같은 핵심 문제 5개만'처럼 개수를 줄여 달라고 해도 됩니다. 개수보다 중요한 건 개념을 빠짐없이 훑는 거예요.
교수님 스타일을 알려주면 훨씬 정밀해져요. '우리 교수님은 암기보다 사례 적용을 좋아하셔. 개념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응용문제 위주로 다시 만들어줘'처럼 출제 성향을 말해주면 실전에 가까운 문제가 나옵니다. 지난 기출이 있다면 그 문제 몇 개를 보여주고 '이런 스타일로 비슷한 새 문제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톤까지 맞춰줘요. 반대로 개념 자체가 버겁다면 '기초 확인용 쉬운 문제부터 순서대로 올려줘'라고 난이도를 단계별로 요청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 멈추면 아까워요. 뽑은 문제를 직접 풀어본 뒤 내 답을 그대로 클로드에 붙여넣고 '이 답을 채점하고,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해설해줘'라고 해보세요. 채점과 해설이 한 번에 나오니 벼락치기가 그대로 오답노트가 됩니다. 끝까지 헷갈리는 개념은 '이 부분 중학생도 이해하게 다시 설명해줘'로 눈높이를 낮춰 물어보면 새벽에도 머리에 들어와요. 틀린 문제만 모아 '이 유형만 3개 더 만들어줘'라고 하면, 약한 부위만 집중 공략하는 미니 시험지가 완성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 AI가 만든 예상문제는 말 그대로 '예상'이라 실제 출제와 다를 수 있고, 가끔 자료에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지어내기도 해요(환각 현상). 그러니 문제와 해설이 강의자료 내용과 맞는지 한 번씩 대조하는 습관은 꼭 챙기세요.

객관식과 서술형만으로 부족하다면 문제 유형을 더 늘려보세요. '위 개념으로 OX 퀴즈 10개 만들어줘. 헷갈리기 쉬운 함정 위주로'라고 하면 개념을 빠르게 점검할 수 있고, '핵심 문장에서 키워드를 빈칸으로 뚫은 빈칸 채우기 문제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암기 확인용으로 딱이에요. OX와 빈칸 문제는 푸는 속도가 빨라서, 잠들기 직전 침대에서 폰으로 훑기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각 문제 옆에 관련 개념 이름도 같이 적어줘'라고 덧붙이면, 틀렸을 때 어느 개념이 약한지 한눈에 보여요. 예상문제를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내가 약한 파트 지도가 만들어지는 셈이죠. 그 파트만 다시 자료에서 찾아보면 벼락치기 동선이 확 짧아져요.
자주 묻는 질문
Q. 예상문제가 실제 시험에 안 나오면 소용없지 않나요?
적중이 목표가 아니라 핵심 개념을 문제 형태로 다시 익히는 게 목표예요. 문제를 풀며 개념을 머릿속에서 꺼내보는 인출 연습 자체가 벼락치기 암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Q. 강의자료가 너무 많은데 한 번에 다 넣어도 되나요?
분량이 많으면 챕터별로 나눠 넣고 챕터마다 예상문제를 뽑는 게 정확해요. 한꺼번에 다 넣으면 AI가 뒷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벼락치기의 핵심은 '적게, 그러나 나올 것만' 보는 거예요. 클로드에게 예상문제를 맡기면 밤새 자료를 노려보는 대신 문제를 풀며 능동적으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도 무사히 살아남으시길 응원할게요. 다음 편에서는 강의 노트를 암기카드로 바꿔 시험공부를 자동화하는 법을 다뤄볼게요!
| 발표 울렁증 극복: 클로드로 발표 대본과 예상 질문 준비하기 (3) | 2026.07.14 |
|---|---|
| 강의 노트를 암기카드로 — 클로드로 시험공부 자동화하기 (0) | 2026.07.12 |
| PDF 강의자료 통째로 던져주고 질문하는 법 (0) | 2026.07.12 |
| 사진 한 장이면 끝! 손글씨 필기·칠판 사진 클로드로 정리하기 (0) | 2026.07.11 |
| 취업 준비생을 위한 클로드 자소서 첨삭 활용법 (2) | 2026.07.11 |